사란글

과분한 아침

하이안자 2017. 8. 8. 15:29



  7월 31일





과분한 아침


The undeserved glory morning




나에겐

과분한


찬란한 아침은

온 몸이 떨립니다


눈부신

빛의 세례에

어쩔줄 몰라 합니다


담담한 풀

의연한 나무는


의연히

영롱함을

가슴에 안습니다


환하게

샅샅이

추어



어느날

한순간


티없이

투명해진다면


광명함으로

하나가 된다면


그것으 분명

오랜 꿈이며


이 삶이 더없이

영광될 것입니다




        -화 심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