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란글
과분한 아침
하이안자
2017. 8. 8. 15:29
Marion Spekker @MarionSpekker
과분한 아침
The undeserved glory morning
나에겐
과분한
찬란한 아침은
온 몸이 떨립니다
눈부신
빛의 세례에
어쩔줄 몰라 합니다
담담한 풀
의연한 나무는
의연히
영롱함을
가슴에 안습니다
환하게
샅샅이
비추어
어느날
한순간
티없이
투명해진다면
광명함으로
하나가 된다면
그것으 분명
오랜 꿈이며
이 삶이 더없이
영광될 것입니다
-화 심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