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란글

한난

하이안자 2017. 11. 19. 14:10


 6시간 전




한난



한난

하나


석양에

의연히

빛나네


만고풍상

잊은듯이


아픔과

걱정과

졸임도

잊은듯이


당당하고

우아하게

미소짓네


이 

순간


아무런

한 없이


영롱함

으로만

서 있네


온 하늘이

강림하고

온 땅이

일어서네


어찌

옷깃을

여미지

아니하랴


이미

신의

영체리니





    -화 심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