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란글

그림과 사실의 경계선

하이안자 2017. 12. 9. 14:21


 15시간 전






그림과 사실의 경계선





순간


그림과

사실의

경계에

서나니


세계

넘나들며


올올히

짜여지는

시간이다


몸이

따로 있으면


거문고

현으로 응하고


멀리

있다면


마음으로

하나되나니


호오의

밀쳐냄도


혐오의

격절도


생명계에선

아무 의미 없다


만나고

부딪으며


얽히는

세상이다


북극성이

꿈으로 있는 한


우린

아무래도


길을 잃거나

어지럽지 않으리니




        -화 심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