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란글

이 따스한 길을

하이안자 2018. 2. 28. 13:39



 9시간 전




이 따스한 길을




이 

따스한 

길을


편안히

공감하며


걷지 못하여도

여한 없으리


친근한

흙길을


부드럽게

밟지 못하여도

유감 없으리


그저

멀리서


바라만

보아도

기쁘다네


힘이

난다네




       -화 심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