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란글

대장정

하이안자 2018. 4. 5. 01:24


 2분 전




대장정



분명 이

아름다운

개화는


나름

절대의

대장정이었다

그것은


누누십

성상의 여정

그 끝이었다


이제

활짝 피고

열매 맺으면


결실로서

완결되리라


그러나 아직

나의 남은 여정은

아득하므로


이 

고운

빛이


변함 없이

함께하길

축도한다


열매가

그 열매가


맨 나중일 것을

바라지 않으며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열리기를

오직 빈다



      -화 심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