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안자
2018. 11. 26. 09:56

홀로 서 있음이여
천지간에
홀로
서
있음이여
비로소
세상이 다
함께 숨쉬네
물가에
임하면
파도 소리
들에
있으면
바람 소리
낮에는
햇빛
밤에는
별빛
그
성대한
어울림이
가슴 울리나니
어찌
외롭다 하랴
적막타 하랴
그러다
그러다
다
결국
하나되고
말리니
얼마나
편안할 것인가
너는
나의 바람
나는
너의 빛으로
그렇게
만나리니
평생에
무슨 바램을
더 간직하고
종신토록
웬 유감인들
일어나랴
떨면서
나뉘었다가
하나로
가는
기쁨일 것을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