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란글
설산
하이안자
2020. 1. 2. 15:57
님에게 보내는 답글
설산이
진실로써
우뚝 섰습니다
산맥을 따라
하늘을 더듬고는
발은 나직히
땅에 두었습니다
그 사이서
성심을 행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사람이 듣습니다
흐르는
바람마저
그 밖에 있지
않습니다
엄숙함의 영역
성스러운 속에
생명이 더 빛납니다
-설산-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