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란글

석양

하이안자 2020. 1. 15. 23:48



님에게 보내는 답글
저무는 저녁
새들도 나뭇 가지서
쉬는 석양이다

떠돌던 사람들도
집으로 돌아오는 때에

여전히 서성이는 자여
감히 스스로에게 조언하리니
꼭 그럴 필요 없으리라고

우리들 살아감에
숨쉬고 쉬는 것
그 이상 없으리니
그러는 가운데 모든 꿈
자연히 성숙하리니

석양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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