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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받고 / 이성선 나 세상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것 그대 너무 걱정하지 말게 지금은 조용히 해지는 산 앞에 앉아 있지 무릎 아래의 꽃들이 마음 접는 시간 곁에 사네 혼자 있을 때 사람이나 짐승 풀잎까지도 전체적이 된다고 누군가 말했지 단순한 삶 속에 앉아 있으면 자주 해 지는 시간이 찾아와서 장엄한 그림 속에 나를 넣어 작곡한다네
출처 : 노을빛으로 물든 그리움
글쓴이 : 한지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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