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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유학은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천하가 탈유교의 흐름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정작 필자 스스로는 그 탈유교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하면 역시 그렇지 못하다 그

것이 바로 문제다

 

유교는 원래 하나의 새로운 삶의 양식으로 출범한 것이었다  유교적 삶을 이해하고  또 견지한 인

물이 현재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이 또한 강하게 생길 수 밖에 없다  그같은 진정한 유교인을 발견

하고 싶고 또 소개하고 싶다

 

그러는 과정에서 유교가 무엇인가 하는  본질의 문제를 생각해보고 싶다  유교가 현재 살아 있다

면 당연히 유교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적 주체가 존재해야 할 것이다  유교는 처음 생활인으로

서 성립하는 그런 것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대개의 식자들은 우리는 유교 사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한다 물론 그 경우 대개 부정

적 의미를 내포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가부장제 연공서열 권위주의 남녀차별 같은 것을 논

하는 경우 그러하다

 

과연 우리는 자유로울 수 없는가를 인격적으로 논하고 싶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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