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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보편적으로 절하는 모습을 두고 쓴 글인데요
이 절하는 풍습은 유교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는 데 이의
를 달 수는 없겠습니다 어른께 절한다든가 제사를 지낼
때 문상을 갔을 때 흔히들 절을 올립니다
8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친구의 아버님을 뵈어도 절하였
고 한 3일 정도 외출하고 돌아오면 아버님께 장소에 관계
없이 절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절을 올릴 수 있었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지금은 그런 경건함을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절은 경건함이 많이 퇴색된 그런 것
으로 보이므로 유교의 전형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형식으로 남아 있는 조문시의 절은 곡이 사라져 그 의미
가 많이 퇴색했습니다. 90년대 초까지도 곡은 남아 있었
지요. 최근에는 전통적 상례를 치르는 곳에서도 많이 없
어져가고 있습니다. 몇달전 어느 유학자의 상가에 가서
오랜만에 곡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감회가 새로웠습니
다. 여러해 전엔 친우의 문상을 가서 통곡하며 호곡했
었는데요 이제는 정말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유교는 사라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기고 있는 것은 아
니라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그같은 형식이 소멸되어가고
있으니 유교적 문화와 이념은 말할 것이 없겠지요
유교이기 때문에 오늘에 새로이 성찰하여야한다는 주장
은 아닙니다. 우리 문화이며 우리 사상이었기 때문에 정
중히 성찰해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믿습니다
윗 글의 원문에는 많은 댓글들이 실리고 건전하고 합리적
인 토론이 벌어져 있습니다. 보기좋은 모습입니다.기대가
됩니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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