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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사랑을 얘기하고 싶다

 

......

 

‘믿음은 시련으로 단련되는가?’ 서울 평창동의 영인문학관 문을나서며 든 생각이다. 그

곳에서 이민아 목사를 만났다. 그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큰딸이다. 한국을 대표

하는 지식인이었던 아버지는 엄격한 이성주의자였다. 그런 아버지가 지난 2007년 7월

23일 개신교 교회에서 세례를 받으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 배경에 큰딸의 역경

이 있었다. 딸은 망막 손상으로 실명 위기에 처해 있었고, 아버지는 그런 자식을 위해

기도했다.

“민아가 어제 본 것을 내일 볼 수 있고 오늘 본 내 얼굴을 내일 또 볼 수만 있게 해주신

다면 저의 남은 생을 주님께 바치겠나이다.”
기도가 통한 듯했다. 기적처럼 딸의 시력이 회복되었고, 아버지는 영성의 문지방을 넘

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그러나 행복은 잠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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