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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주>
아랫 글은
인터넷에서 한글을 <이니셜> <아이디> 표현으로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영문자에 밀리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한글의 다양한 용법 예를 들면
풀어쓰기와 모아쓰기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게 한다든지 한글 자모의 이름을 읽기
등을 읽기 좋게 개선하는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다
게시자도 이런 문제에 오래 관심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 해결방안이 강구될 수 있는 것
이며 꼭 그래야할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글을 소개하고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모
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제에 대한 게시자의 대안>
1.이니셜로 한글을 쓰기 위해서는 모아쓰기로 정합된 한글 자모를 독립시킬 필요가 있다
모아쓰기로 정합된 기존의 한글자모에 구체성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므로 약간의 변형
이나 변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자모 획의 연장과 접점의 변화 등을 통해 독립성을 강
화할 수 있다고 본다(이부분은 현재 일부 실험중이다)
2.이니셜로 쓴 한글을 읽을 때 '기역' ' 니은' 등으로 된 현재의 이름은 읽기에 불편함이
나타나는데 이는 한글반포 당시의 읽기에 대한 연구의 부족인 것 같다 예를 들어 '기역'
의 경우 이 '기역'은 초성의 '기'와 종성의 '역'을 함께 읽어 '기역'이라고 한 것이므로 그
중에 하나로만 읽어도 무방할 것이다 즉 <기,니,디,리>등으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두글
자로 읽는 것이 고정되어 현재는 약간의 혼란이 있으므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모음은 그
그냥 그대로 읽으면 될 것이며문제는 받침읽기에 있다 예를 들어 받침은 <역 은 긋 을 음
읍 옷 응 읒 읓(옻) 긑(끝) 키읔(엌) 읖(앞) 읗(얗)>(괄호는 독음의혼동을 피해 조정한 것
) 등으로 읽을 수 있다
<한글이 인터넷을 누비려면 1 (문제점)>
4333. 7. 11. 불.
길동무
(구글검색에서:www.hanmal.pe.kr/storage/한글두루쓰기(1).hwp//전국국어운동 대학생동문회)
한글을 새 시대에 맞게 고쳐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힘부터 다 쓸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먼저라 생각합니다. 한글에 굳이 손을 대지 않고도 손쉽게 한글을 가볍게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그것부터 해결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씁니다.
먼저 한글이 누리그물(인터넷)을 맘껏 누비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러 머리글자(이니셜), 또이름(아이디), 전자우편(이메일)주소, 누리집(홈페이지)주소’에서 한글은 영문자에 밀리고 있습니다. 어디 문제가 있는 걸까요? 사람이 문젠가요 한글이 문젠가요? 다 결국은 사람 문제일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1) 머리글자 : 김 윤미(사람), 길동무(일터), 한글 누리 열기 모임(모임)
(2) 또이름
(3) 전자우편 주소
(4) 누리집 주소
위 내 가지를 영문자와 한글로 죽 적어 놓고 견주어 보겠습니다.
(1) KYM, GDM, HNYM
(2) kymgil
(3) kymgil@gildongmu.net
(4) www.GilDongMu.com.
(1) ㄱㅠㅁ (ㄱㅇㅁ), ㄱㄷㅁ, ㅎㄴㅕㅁ (ㅎㄴㅇㅁ)
(2) ㄱㅠㅁㄱㅣㄹ (ㄱㅇㅁㄱㅣㄹ) (ㄱㅠㅁ길) (ㄱㅇㅁ길)
(3) ㄱㅠㅁㄱㅣㄹ@ㄱㅣㄹㄷㅗㅇㅁㅜ.ㄴㅔㅌ (ㄱㅠㅁ길@길동무.넽) (ㄱㅇㅁㄱㅣㄹ@ㄱㅣㄹㄷㅗㅇㅁㅜ.ㄴㅔㅌ) (ㄱㅇㅁ길@길동무.넽) (ㄱㅇㅁ길@길동무.그물)
(4) ㅇㅇㅇ.ㄱㅣㄹㄷㅗㅇㅁㅜ.ㅋㅓㅁ (ㅇㅇㅇ.길동무.컴) (ㅝㅘㅞ.ㄱㅣㄹㄷㅗㅇㅁㅜ.ㅋㅓㅁ) (ㅜㅗㅜ.ㄱㅣㄹㄷㅗㅇㅁㅜ.ㅋㅓㅁ) (ㅝㅘㅞ.길동무.컴) (ㅜㅗㅜ.길동무.컴) (ㅇㅇㅇ.길동무.일)
위에 보듯이, 영문자가 한글보다 누리그물에서 더 잘 어울리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영문자로 적기는 이미 틀이 잡혀 있습니다. 쓰기도 쉽고 보기도 좋고 읽기도 좋습니다. 하지만 한글로 적기는 아직 갈피를 잡고 있지 못합니다. 써넣기도 어렵고 보기도 엉성하고 읽기도 어렵습니다.
그 까닭을 써넣기, 보기, (소리내) 읽기로 나누어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써넣기쪽에서, ‘풀어쓰기와 모아쓰기’, ‘세벌식과 두벌식’, ‘첫소리 ㅇ’을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정해야 합니다.
첫째, ‘풀어쓰기와 모아쓰기’입니다. 머리글자 적기에서 보듯이 풀어쓰기(‘안 모아쓰기’가 더 정확한 말이지만)를 완전히 제쳐 두고선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아쓰기를 또이름이나 주소를 적을 때 쓰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풀어쓰기와 모아쓰기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섞어 쓸 수 있는 틀을 마련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ㄱㅠㅁㄱㅣㄹ’이라고 풀어 적으려 하면 자꾸 ‘규ㅁ기ㄹ’(세벌식 글쇠판)나 ‘귬길’(두벌식 글쇠판)로 모아쓰기가 되곤 해서, 하나하나 떼어 쓰려니 번거롭습니다.
이때 세벌식과 두벌식도 생각해서 서로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처럼 모아쓰기와 풀어쓰기를 넘나드는 틀을 마련하려면 세벌식이 나을 겁니다. 하지만 두벌식도 나름대로 장점이 있고 또 이미 두벌식이 꽉 잡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두벌식을 제쳐 두고 이 문제를 접근할 순 없겠습니다.
다음에 첫소리 ‘ㅇ’을 어떻게 자리매김할지도 정해야 합니다. 머리글자 적기에서 보면, ‘김 윤미’를 ‘ㄱㅇㅁ’로 할 것인지 ‘ㄱㅠㅁ’로 할 것인지, 아니면 둘다 허용할 것인지를 정하는 문제입니다. 첫소리 ‘ㅇ’은 본디 소릿값이 없습니다. 첫소리 ‘ㅇ’으로 된 글자를 줄여 적을 때, 모두 머리글자 ‘ㅇ’으로 쓴다면 홀소리 모두는 머리글자로 쓰일 수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반대로 첫소리 ‘ㅇ’으로 시작하는 글자를 줄여 적을 때, ‘ㅏ, ㅑ, ㅓ, ㅕ...’같이 홀소리를 그대로 머리글자로 적게 되면 첫소리 ‘ㅇ’은 머리글자에서 빠지게 됩니다. 앞의 것은 ‘ㅇ’이 너무 많이 쓰이는 문제가 있고, 뒤의 것은 ‘ㅇ’이 아예 머리글자로는 하나도 쓸 수 없는 문제가 생깁니다.
다음 ‘보기쪽’에서는 두 가지를 집어낼 수 있습니다.
첫째, ‘kymgil’보다 ‘ㄱㅠㅁㄱㅣㄹ’은 너무 옆으로 벌어져 있어 보기도 좋지 않고 자리도 많이 차지합니다.
둘째, ‘ㄱㅠㅁㄱㅣㄹ’이라고 써 놓으면 [그유므그이르]인지 [규ㅁ기ㄹ]나 [귬길]인지 헛갈릴 수 있습니다. 모아쓰기와 풀어쓰기의 문제가 보기쪽에서도 이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리내 읽기쪽에서, 한글로 적은 것은 어떻게 읽어야 할지 정해야 합니다. KYM을 [킴]이나 [케이 와이 엠]이라 읽듯이, 영문자에선 ‘머리글자 소리값으로 읽기’와 ‘머리글자 이름으로 읽기’ 두 가지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 ‘ㄱㅠㅁ’는 [기역 유 미음], [그유므], [규므], [귬], [기유미], [가유마], [게유메], 어떻게 읽어야 할지 딱히 정해진 게 없습니다. 만약 머리글자 이름인 [기역 유 미음]으로 읽어야 한다면 [케이 와이 엠]이라고 하는 것보다 소리맛이 무겁고 뻑뻑합니다.
간추려 말하면, 누리그물에서 ‘한글 머리글자 쓰기’ 같은 ‘한글 쓰기’가 힘을 받으려면 이러한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합니다. 관계 전문가들이 발벗고 나서서 이 문제들을 하루빨리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1) 써넣기
(ㄱ) 모아쓰기와 풀어쓰기를 걸림 없이 넘나들 수 있는 틀 마련.
(ㄴ) 두벌식과 세벌식에 맞는 방법 찾기.
(ㄷ) 첫소리 ‘ㅇ’ 문제.
(2) 보기
(ㄱ) 글자의 너비와 사이를 줄이는 일.
(ㄴ) 글자끼리 헛갈리지 않게 나누는 일.
(3) 읽기
(ㄱ) 소리내 읽는 방식 정하기.
(ㄴ) 한글 머리 글자 이름 정하기.
이것을 크게 규범 문제와 기술 문제로 갈라 볼 수도 있습니다. ‘첫소리 ㅇ 문제’와 읽기 문제는 규범 문제이고, 나머지는 기술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 저 나름의 해결 방안은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4333. 7. 11. 불.
길동무 영상 올림.
(구글검색에서:www.hanmal.pe.kr/storage/한글두루쓰기(1).hwp//전국국어운동 대학생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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