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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운 체계와 표기
다른 언어들은 한국어와 음운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우연히 한국어와 비슷한 음운 구조를 갖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글로 그 언어를 표기하더라도 한글 맞춤법과는 다른 정서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한글은 초성+중성+종성의 CVC 음절 구조를 쓰는 한국어를 기초로 모아쓰기 방식으로 되어 있
기 때문에 풀어쓰기를 하지 않는 한 자음군(영어 단어 strike의 str 같은 경우)이나 이중 모음을
표현하는 데에 매우 취약하다. 이러한 점을 무시할 경우, 모든 자음에 모음 ㅡ와 소릿값 없는
어두의 ㅇ을 잉여적으로 표기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풀어쓰기를 할 경우에도 모음 문자와
자음 문자의 공간 조형성이 서로 달라 단순 배열할 경우 시각적으로 상당한 저항이 있기 때문에
일부 문자의 변형이 불가피하다. 대부분의 풀어쓰기 안에서 모음의 모양이 변형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글자 모양의 변형이 이루어질 경우, 그것은 한국인이 써왔던 한글과는 동떨어
진, 한글을 기초로 한 신문자 또는 한글 파생 문자가 된다.
그래서 한글로 표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한글을 개조한 새로운 문자를 적용하려는
시도를 하는 학자들도 있다. 라후 족에게 한글 보급을 시도한 이현복 교수는 한글 자음과 모음을
24개에서 40개로 늘린 '국제한글음성문자'를 만들기도 했다.[15] 또한 김석연 뉴욕주립대 명예교
수는 《훈민정음》을 일부 수정하여 누리글을 발표하고[21], 현재까지 네팔이나[22]필리핀 등지
에 이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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