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사 유묵 '경천' 교회사박물관에...

안의사 유묵 교회사박물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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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사는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것이 10계명에서 금한 살인 행위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오랜 세월 천주교에서 배척돼왔다. 공식적인 신자 자격을 되찾은 것은 2010년이다.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기증식에 참석해 “안 의사는 순국 당일에도 10여분 동안 기도하고 당당히 형장으로 걸어 들어가셨다”며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에 옮긴 안 의사의 삶을 본받아 우리도 평화의 도구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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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안의사의 유묵이 교회사 박물관에  수장되는 것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사대부가의 안의사가 천주교에  귀의하였던 것은  이미 실학파 유자들이 천주

교에 귀의하였던 역사적 배경에서 이해할 수 있겠거니와 시대를 읽는 눈과 자

신의 전통과를 온존한 가운데 일어났을 괴리가 일어났을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오늘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역사와 세계사의 진운 속에서  불가피한 문화적 정

신적 수용의 한 양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의사의 그당시에

는 매우 심각하고 절실한 삶의 문제로서 응찰되었음은 당연한 것일 것이다

문제는 오늘의 우리들이다 우리는 아직도 진행형인 이 문제를 어떻게 판단하

고 대응할 것인가 고뇌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날 세계화의 격류 속에

서 그리고 변함없는 국제역학관계 가운데서 더구나 온세계를 흔들고 있는 자

본주의 성장의 모순 가운데서 자신의  정립 문제가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고 생각된다  아마 이는 갈수록 더 절실한 것으로 될 것이다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