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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주>
포스트 모더니즘을 거론할 것도 없이 감성은 늘 인생의 중심이었으며
학문과 배움의 핵심 통로였다 자나치게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는 것이
다 다만 감성보다는 지적인 힘이나 세속적 권위 등의 요소에 휘말렸던
것이 전통시대 이래의 오랜 구조이어왔다 따라서 인문학에서 감성을
강조하는 것은 사실은 진부하다 오히려 감성의 발휘와 작동을 위한 심
태를 상세히 자각하는 것이 더 유용할 것이다 필자가 감성공학의 위험
성을 지적한 것은 당연히 그와같은 범주에서 문제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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