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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의 웅변어
끝없는 회한과
그리움으로 여기 서있네
부서짐도 좋고
처절한 패배도 좋다
그런 마음으로 존재하네
오직 다만
돌아가고 싶을 뿐
그 구원한 시간 이전
내부에 이는 고요한
바람과 무섭쟎은
뇌우 속으로
그리고 고요한 석양빛
과 은은한 적막
그 속으로
회귀할 수 있다고
신앙하며 사네
끝모를 암벽을
바라보며
바다의 심연을
생각하며
그렇게 있다네
-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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