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지사 경축사

안지사815경축사

<게시자메모>

안지사의 경축사에서 815를 승전기념일로 해야한다고 한 것은 지당하다

우리가 승리의 주역은 아니었으나 식민지배에 저항한 투쟁은 세계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의열사들의 강력한투쟁과 광복군의 활약은 눈부신것

이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 승리를 우리는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강대국

의 이념갈등 위에서서 백척 간두의 위기를 살아왔다 남북 분단의 비극은

세계역사상 유례가 없는 참혹한 것이며 625전쟁은 뼈아픈참상이었다 이

토록 해방을 즐기지도 승전을 만끽하지도 못한 것은 불공정한 것임에 틀

림이 없었다 광복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 민족의 고난은 인류애와 정

의가 국내외에 살아있었다면 없어야할 일이었다 우리는 2차대전 참전이

이상의 댓가를 치렀고  민주주의 국가의 보루로서 비극과 험난한 참혹함

을 겪었다 이제 우리는 광복의 그 당시에 얻었어야 할 최소한의 국가 국

민의 권리를 찾을 때다  제국주의 식민주의에 반대한 국제공의에 따르면

우리는 그 자격에 있어 당당한 나라인 것이다 다만 승전을 선포하고 주장

하기위한 몇가지 전제가 있다 이 나라의 중추를 이루는 지도층이 일제잔

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일이 그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당당함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의 정신과 문화의 맥을

복원하는 대장정의 출발이 같이 선언되어야한다 식민주의 문화와 의식이

남아 있다면 승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직도 미해방상태일 것이다 아니

면 그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일 것이다 승리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것이다

                                                                     -禾 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