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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길
몸에서부터
이파리 지는 날들
너의 하루 하루들이
뚝뚝 떨어진다
어느새
바람의 종자되어
떠나더라도 잊지말라
나 이었던 때를
나는 나이니
성스러운 존재론
그 장엄한 장을 믿으라
흩뿌려진 꽃닢마저
셀 완전체가 아닌가
뼈와 살과 힘줄이
모이고 만나고
용틀임하는 사이사이로
촌각없이 유동하는 것은
실재론의 원소며 기초다
무엇이 그렇게 하는가
쉬임없이 묻는다
너는 너이므로
그렇게 있는 것
있음은 이미
불후한 것 아닌가
너가 된 나들이
온 세상에 넘쳐도
너이며 나인 육체는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이름으로
또 다른 단위로
우주를 채운다 해도
단지 변환이며 순환일 뿐
발목돌기에서부터
손목돌기에 이르던 길
가득 흐르던 영기가
변한다고 어디가는가
-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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