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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물살

하이안자 2016. 10. 16. 02:34


 

| Fundiendome en la noche | 







물 살



물살은

밤낮이 없다


넘실거리는

생명의 역동이

멈추지 않는것


그쳐 고요하라

악마가 명한다 해도

결코 듣지 않으리라


이제 그만 쉬어라

천사가 권고해도

휴식이 없으리라


삶의 힘은

통제할 수 없으리니

어찌 억제할 수 있으랴


마음껏 출렁이다가

바다가 다 마르면

그때서야 소실되리니


그런일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세상의 물줄기

살아있느니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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