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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비판
공자는 정치가들을 찾아다니다가 실패하자 결국 도덕의 교주가 되었다.
그가 스승 되길 좋아하고 스승을 자처했던 것은 거만하고 천박한 인격
에서 비롯된 것이다. 공자는 태평할 때 세상에 나오고 난세에 숨는 처세
의 대가였고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였다. 가장 교활하며 가장 실리적이며,
가장 세속적이며 무책임한 정신의 소유자 공자가, 수천 년을 이어 온 중
화민족의 성인이자 모범이라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메모>
류사오보의 공자평은 공자의 이상 사상 덕행은 백안시하고 이를 위선으
로 치부해버린 결과다 자신과 같은 혁명을 꾀하지 않았다하여 공자를
인격적으로 공격한 것은 분명 잘못일것이다
사람은 각자의 시대에 수행할 수 있는 행동의 장이 있다 공자는 당대의
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좀더 직시하였어야 한다.
춘추전국의 시대에 공자가 세운 장대한 이상 덕치 인정 위민정치 등은
드디어 한대에 국가의 가르침으로 받들어지게 되었음을 주목해야할 것
이다
인의예지의 이념이 일거에 사람의 야욕을 없애주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
인욕은 인의예지의 힘에 의해 부단히 절제되도록하였던 것이다 그것을
두고 역사의 발전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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