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선선한 저녁
요즘 같이
뜨거운 때는
선선한
저녁이 좋다
열기를 식히고
편안한 풀과 나무들
늘어선 곳에서
나도 함께 한다
손을 대보면 아마
호수의 물은 아직
미지근할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어둠과 아울러서
마음이 한껏
시원하다
하루의 후달림이
꼭 더위 때문일까
아닐 것이다
심신이 태평하다면
뜨거운 한 낮이
그렇게나
싫을 리가 없다
생각해보니
부끄럽긴하다
-화 심 하이안자
'사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늘 땅이 온통 붉을 때 (0) | 2017.07.22 |
|---|---|
| 중중운무 (0) | 2017.07.22 |
| 이 언덕에 꽃이 피고 (0) | 2017.07.21 |
| 감히 꽃이 되랴 (0) | 2017.07.21 |
| 응찰의 시간 (0) | 2017.07.20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홍익인간 연의 논어
- 해군항적도
- 시공
- Helmut Dorner
- 하늘그리기
- 유교
- 헬렌후랑켄탈러
- Carmen Cicero
- 홀홀히
- 문명
- 존재
- 열정
- 문재인
- 폴 레몬
- 삼재사상
- 요즘
- 휘쳐
- 편향지지율
- 자연주의
- 한스 호프만
- 팔괘
- 이상
- 폴헨리브리흐
- Bruce Cohen
- 일기
- 항적도
- 회흑색
- 새벽
- Karin Batten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7 |
| 8 | 9 | 10 | 11 | 12 | 13 | 14 |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29 | 30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