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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썰물에 동굴에서

하이안자 2017. 8. 7. 12:45


  





썰물에 동굴에서

In the cave at ebb tide



바닷물

밀려나간

밤 썰물에


동굴에서

하늘을 보네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이

찾아들어


이 작은 공간은

문득 찬란해지네


언젠가

저 빛들이

내안에 들어


마음에

불을 지피고


뜨겁고 또한

밝아지리니


늘 창을 

활짝 열어두고


언제까지라도

기다리리라


생사를 

가름하는


많은 시간이

요한다 해도


변함 없이

영접의 날을

믿으리라


이미 나의

오직 유일한

꿈이므로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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