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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물에 동굴에서
In the cave at ebb tide
바닷물
밀려나간
밤 썰물에
동굴에서
하늘을 보네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이
찾아들어
이 작은 공간은
문득 찬란해지네
언젠가
저 빛들이
내안에 들어
마음에
불을 지피고
뜨겁고 또한
밝아지리니
늘 창을
활짝 열어두고
언제까지라도
기다리리라
생사를
가름하는
많은 시간이
요한다 해도
변함 없이
영접의 날을
믿으리라
이미 나의
오직 유일한
꿈이므로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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