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란글

붉은 꽃

하이안자 2017. 8. 14. 04:32



  7월 24일

(...) Da steigts herauf aus tiefem Grund Da flüsterts rings mit süßem Mund, Die Träume sind's, die Träume. Anna Ritter (1865-1921)







붉은 꽃

 Red flower



선혈

색깔


고운 

빛으로


붉디

붉은

모습으로


혼돈의

한 가운데


피어나

설 수 있다면


밤이었던

그런 날들도


한치

앞도

없었던


질식 

공간의

철벽의 고립도


단번에

열리고

사라지리니


바람처럼

구름처럼


자유로운 


꿈을

그리는


성형의 

창조적 여유


마음 놓고

자고 나 웃는

평화로움


함께 다

있으리니


한이나

고통


운명이

대체

무언가



        -화 심  하이안자









'사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렇게 눈부신 빛이  (0) 2017.08.14
이토록 찬란한 빛을  (0) 2017.08.14
꽃필날  (0) 2017.08.14
늠름한 서리꽃으로  (0) 2017.08.13
장미꽃 한 송이  (0) 2017.08.13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