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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note/공람사항

새로운 진보론

하이안자 2017. 10. 22. 16:04






교수신문원문





이런 칼럼을 쓸 수 있는 지식인·교수가 (김명석 /국민대/물리학·철학) 있다니, 

놀랍습니다, ㅎ. 한 문장도 허투루 읽히지 않는 글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또한, 널리 널리 퍼져 나가기를 바랍니다.





반노반문 길 걸은 ‘진보’지식인

........촛불혁명 이후 시민들은 문재인 정부에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복구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시민들은 그 명령을 충실히 따르는 문재인 정부를 뜨겁게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 현상 앞에서 ‘진보’ 지식인이라 불리는 이들이 성찰해야 하는 물음이 하나 있다. 그것은 학계 및 언론계에 몸담고 있는 그토록 많은 ‘진보’ 지식인들이 왜 반노무현과 반문재인의 길을 선택했을까 하는 물음이다. 이명박과 박근혜의 야비한 공작이 있기 전부터, 노무현과 문재인은 마땅히 받아야 하는 것보다 더 많이 주류 ‘진보’ 지식인들에게 비판받고 비난받았다. 그것은 애정 어린 비판이 아니었다. 그것은 노무현과 문재인이 새로운 시대의 대안이 될 수 없으며 더 이상 시민의 희망이 될 수 없다는 차가운 평가였다.

마르크스의 반자본주의에 바탕을 두고 반미투쟁과 노동자 혁명을 지지하는 좌파 지식인들은 세계화, 친미, 자유주의, 우경화 등을 이유로 노무현을 가혹하게 비판했다. 노무현과 문재인을 영남패권주의자로 몰아세우고 처음엔 정동영, 천정배, 나중엔 안철수 등을 후원했던 ‘진보’ 지식인들도 있었다. 정파, 이념, 지역, 계급, 학벌 따위의 배경이 무엇이든, ‘진보’ 지식인들의 대다수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는 노무현을, 그 다음에는 유시민과 ‘친노’ 및 ‘노빠’를, 2011년부터는 문재인과 ‘친문’과 ‘문빠’를 거의 비난에 가깝게 비판했다. 그들은 노무현과 노무현주의자들을 이명박과 박근혜 무리와 같은 족속으로 묘사하곤 했다. 그들은 노무현이 부동산 가격을 너무 많이 올려 부동산 가격을 부양하는 이명박 정권을 출현하게 했으며, 노무현이 우경화해서 더 오른쪽에 있는 이명박 정권이 출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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