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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이렇게 간직하라

하이안자 2017. 11. 17. 11:09


 2시간 전






이렇게 간직하라




이렇게

간직하라


알지도

못하고도


엄연히 

스스로


여기 가진

이 영화를


작은 

호수에


맑은 물

고이듯이


옆에

가에


널리 핀

꽃들이


그대

위에

비출 때


그 순간을

거두어

품으라


고운 빛이

유영하며

엉겨들 때


그 가운데

있었던


향기의 기억을

영원히 하라


찬란한

기록만이

역사가 되리니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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