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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차거운
달 빛 아래서도
춤추어야 하리라
따뜻함과
추위는 본래
바깥 기운이니
오직
맑은 밝음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율동을
밀고 나아가며
세상의 공명과
화음을 구하리니
그러면
어느덧
모든 기운들이
생명의 꿈틀임으로
만나서 하나 되리니
내 안의 온기면
주변과 산하
하늘에 이르기에도
넉넉하리라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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