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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orning Twitterworld! Photo: TRISSANIN
나무 흰수염
나뭇가지
흰 눈꽃을
바라다보며
내 하얀
더부룩
턱수염
어루만지네
알고보니
내 이미
겨울나무가
되었구나
몸은
굳어들고
물길은
속으로
실처럼 겨우
흐르는 이 때구나
그래도
아직은 야심을
지키련다
굳어도
굽지 않고
이 엄중한
차가운 때를
태고의 봄이라
여기리라
눈마저
승화하여
정결한 지금
내 센 수염
고이 간직며
감히 영원함을
보고 가리라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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