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ХУДОЖНИК ВЛАДИМИР КРЫЛОВ
아티스트 블라디미르 krylov
블라디미르의 설경
적설에
해가 비출
때
흰
색 만으로도
이미 눈부셔
빛
둘 자리 찾기
어렵다
난무하는
입자들은
그러나
아무데나
정착하진
않는다
하이라이트
다크 사이드
넘나들며
꼭
있을 곳
가리다 보면
어느 새
땅이
되고
나무 되고
숲이 되고
물이 된다
찬람함이나
결백함이란
다름 아니다
모든 사물
존재의
끝
있어야
하는
길
법칙의
점
그
이어진
위상이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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