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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의 꽃
그랬다
그것은
기원의
힘이었다
오로지
소망이었다
이토록
진하고
가슴 흔드는
혼신의 색으로
울리는 것은
영원한
축도의
결과였다
나도 아니고
너도 아닌
사이에
존재하는 빛
그것이었다
찬란함이
존재하는 한
모든 허울은
단지 영롱함을
위한 스테이션
그런 것이었다
편안히 머물고
오랠수록 정드는
가구나 의자 같으니
거기
그렇게
있으면
그냥
비경을
바라보면서
스스로
스스로
피어나리니
그게
바로
자신이었다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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