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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사막과 바다

하이안자 2018. 8. 1. 16:08





Entre claroscuros




넘치는

바다 곁에


사막이 

펼쳐지니

이해불가라


그동안 내내

귀한 빗물마저


모두

해안으로 

흘러가고말아


건조함은

더해졌구나


그러나

아득한

마른 땅이여


이는

누구의 죄도

아니리니


깊이

서운치 말라


우리들

힘이 

못미쳐서


다들

마음 씀이

부족해서


잠시

땅이

아픈것이라


머잖아

모두다

넉넉해지면


비옥한 곳으로

돌아오리라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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