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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언강

하이안자 2019. 8. 18. 01:41



언강



눈 덮인 봉우리서
빙하 장강을 보네

달려나간 설산산맥
결국은 하얀 지평선으로
함께 하늘과 만날 때

미미한 이몸이 공연히
무한 크기로 느껴지네

장쾌한 이 산하에
정신 없이 취하였다네

추위도 모르고 서서
움직일 줄 모르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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