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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안돼
우린 늘
늦게 느끼지
바로
몸 속에
뼈대의 흔들림
피부 속
살의 떨림으로
중심을 잃은 순간들이라네
하여
엄정한의 의미와
절절한 가치를 다시 생각하네
그것은 다름아닌 구심력으로
원심력을 고르게 하는 일이네
그 손을 놓으면
우린 다만 기류처럼
떠나고 흐른다네
-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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