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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같이 바위 같이 그럴 수만 있다면 바위 같은 침묵이고 싶다 산같은 고요함이고 싶다 하여, 모든 사이 먼 공간은 구름이 이어주고 바람이 메워준다면 노래처럼 하나되는 기쁨 동화처럼 찾아오리니 우리들의 이름 매일 쓰는 언어 얼굴에 그려지는 표정과 함께 다 버리고 싶다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산처럼 서서 바위처럼 않아서 공기로만 서로를 만나고싶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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