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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Saar
flower-Martin Saar2007
오월의 결단
풋풋한 흙내음 위로
펼쳐지는 향연을 본다
노색과 빨강의 환영은
결코 꿈이 아니다
파아란 줄기로 벋어나
붉게 피어나는 경이를 본다
신의 솜씨며 자연의 숨은
결코 먼 것이 아니다
한 뼘 땅에 뿌리 내리는
소박항 화로를 본다
가진 것 없어도
찬연한 삶일 수 있으니
하늘로 높이
드날리는 향훈을 본다
생명은 멈출 수 없고
스스로 아름다운 것
그 당당한
결단을 본다
겨우내 오랜 꿈이
현실되는 놀라움을
지금 본다
-haianja the haianist-
mediumd 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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