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새로운 활로

 

 

 

 

 

 

 

 

 삶으로서 재편되는 인터넷

        -확인과 전망-

 

 

 

최근들어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은 국내 미디어 환경의 혁명을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드러나고 있는 국민적 욕구는 상업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거개가

인간주의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이  시대의 이념을 초월하는 강력한 것

으로서 역사상 가장 희망적인 것이기도 하다

 

외형적으로는  정보를 얻거나 재미를  위한 듯이 보이지만 실은 그 욕구는 매

우 철학지향적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문제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는

의미가 어떤 것인가 하는 새로운 삶의 욕구의 무성한 드러남을 본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의 동향인  이  새로운 소통의 매체는 단적으로 삶의 모색

을 그 주된 동인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각자 달라보이는 삶의 모색의 모습들

이 그야말로 천차만별이지만 그 근본에는 삶의 건강한 확보방식 삶을 누리고

해석하는 방식 그리고 삶에 힘을 주는 요소가 무엇인가하는 것들로 귀결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새로운 매체의 형식은 그것이 어느것이든 삶 자체로서 가식이 없어

야할 것이다 다시말해 진정한 삶 그대로 직솔하게  투영되는 말하자먼 온-오

프라인의 차별이 실질적으로 무위미해질 수 있는 정신적 지속성을 향해 나아

가고 있다 삶자체와 이 소통의 도구가 그냥 일치되어움직이는 동향이 나타나

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인터넷은 곧 삶 자체로 전환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 매체 이외의 모든 지면에서 전달되는 수단들은 인터넷 매체의

동향에 추종할 수 밖에 없게되어가고 있다고 생각되며 인터넷화할 수 없다는

것은 바로 즉시 소멸을 의미하게 되었다

 

한국인들은 의외로 글을 좋아한다 오랜 문명사의 귀결이다 또 한글이 간편하

고 효율적인 쓰기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한국 인터넷의 최대장점

이다 이같은 장점은 다른 문화권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다 특히 빠르고

가독성이 뛰어난 한글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현상은 새로운 미래의 국제지표

일 것이다

 

앞으로 모든 삶 자체가 인터넷으로 귀결되고 또 인터넷 상에서 일어나는 그런

일치화의 정도는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중요한 문화적 삶의

작업들은 실시간으로 이 꿈의 공간에서  삶과 동시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것이

멀지않았다 인터넷상에서도 얼마든지 자신의 삶의 작업을 열어두거나 닫아서

저장하고 보관하고 유지하는 일이 증대되고 있다 개인의  삶의 시적인 활동과

공적인 지향성을 모두다 함께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자와  인터넷 바로   이것이 새로운 삶의 중심이다 모두의 진정한 삶은 결국

온라인에서   이루어짐으로써  공적 기능과 사적 희망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

다는 것이다 아마  멀지않아  사자후의  연설이나  명논설의 지면 혹은 위대한

논문을 대신하여 문자-넷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의 언어가 가장 강력하고

보편적이며 가치있는 활동무대가 될 것이다

 

 

 

 

 

                                                                      /haianja haian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