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은행잎이
소복히 내렸다.
가을 하늘은
자신의 작품이 만족스러운 듯
마음이 청명하다.
Karl Bohrmann 1998
수요일 아침 시詩 세상(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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斷 想 天 國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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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은행잎이 소복히 내렸다. 가을 하늘은 자신의 작품이 만족스러운 듯 마음이 청명하다. |
<동부신문>에서
쌓인 잎을 보며
출근 길에 보도를 밟으니 쌓인 은행잎이 소복하다
어느해 보다 무성히 쌓인 잎에 깜짝놀랐다 그 샛
노란 색깔에 다시 놀랐다. 그 노랑의 색에 한 순간
내가 물들고 은행향에 젖는 듯했다
겨울이 찾아드는 날에 잎은 그렇게 결론을 내리려
나보다 냉기와 함께 나는 침묵속에 들겠지만 나의
빛을 기억해달라....과연 은행잎의 순노랑색은 그
렇지 않아도 이미 독보적이이다 아마 그래서 잎은
역시 조용히 말하고 있는 것이리라
바라보니 길을 따라 잎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여름 내 피운 잎이 너무도 소중했기 때문이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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