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이우성 선생

 

 

 

한학자이우성선생

 

 

선생의 유학에 대한 아래와 같은 지적은 이 시대에 소중한 것이다

유교를 통해서 인간의 됨됨이를 고양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유교

의 장기이다.

 

“유학은 종교가 아니라 인간 됨됨이를 올바로지도하는 학문입니다.

지금처럼  경제지상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 선비 정신, 이런 게 좀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대중이  모두 한문 공부를 열심히 해

야 되는 것은 아닙니만  더 많은 사람들이 한문을 읽는 분위기 속에

서 한문학 전공자의 저변이 더 두꺼워질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유학은 종교가 아니고 학문이라는 표현이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된

다. 그러나 여기에는 보충 설명이 요구된다. 오늘의 학제상의 학문

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해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요즘의 의미의 학

문이라면 유교에서는 이를 상당정도 사양하고 싶을 것이다.요즘의

의미의 학문을 영위하기는 할 수 있지만 그것은  유학의 고유한 것

은 아니다.  탐구가  있는 곳에 세계 어디서나 있는 것 이니까 그러

하다. 유교의 탐구 사색 구현의 길은 그 이상의 의미를 아우른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