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과거청산토론회

 

 

과거청산토론회

 

 

 

 

<게시자주>

 

해방이후  한국역사의 도정에서 청산은  필수적인 중요한 문제였다

청산이  있어야 새로움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청산이란 강렬한 자

의식의 발로다 청산하지 못하는 것은 그 자의식의 부족을 반증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놓고 외국을 비교할 수 없다 우리 역사가 너무 독

특하고 험난하였기 때문이다 해방과 전란 그리고 혁명과 독재와 투

쟁 이런 것들이 이어지면서 근대화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다보니 어

느덧 반세기를 넘기고 이제겨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때에 이르렀

다 그것이 해방후 삶의 진상이다

우리는 근대화의 전제로서 필요한 몇가지  난관들을 그런대로 돌파

하여 온 것이었다  1)정부수립 2)민생 3)정치발전 4)삶의 회복 등등

중요한 과제들을 따라 질주해왔던 것이다 그러나 그 어느것도 완전

히  이루지는 못하였다  1)분단의 지속 2)빈부격차 3)정치발전의 부

진 4)전통적 삶의 정념의 파괴 등  4가지 현실이 해방후의  4대과제

와 정확히 대비되면서 오늘에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여러 문제는  조급히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좀더 인내

와 성찰이 필요하다  의식적 자주적으로 이들 과제를 밀고 나아가다

보면 그 해결의 길로 들어설 것이므로 차근차근히 자성의 길을 가는

것이 오늘의 시급한  과제다 이미 시급하거나 결단력으로 해결할 시

간은 지나갔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의 중심에는 '삶의 화복'이란 지

중한 과제가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폭풍의시대는 이미 지나갔

다 정상적 일기 속에서 정도를 걸어가는 일이 오직 남아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