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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고부갈등은 한국의 대부분의 가정에서 겪는 일이다
심리학적으로 제대로 분석되지 않아서 그런지 해결
책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것이 심할 수
록 가정을 그만큼 해친다 모시고 살지 않더러도 이
를 벗어날 수는 없지만 모시고 사는 경우는 그 갈등
은 전시간 공간에서 일어나기때문에 모든 가족이 크
게 상한다 아마 이로인해 아들이 죽음에 이른다고하
더라고 변함이 없을 것이므로 더없이 냉혹하고 몰인
정한 것이다
한국인이 효문화를 잘못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이
를 표면화하거나 사회화하여 해결의 길을 갈수도 없
다 또한 같은 형제자매라고 하더라도 갈등을 느끼고
문제로 여기는 정도가 다르다보니 그들간의 합의도
어렵다 실로 잔인한 일이다
한 사람의 불만이 온 가정을 고통과 위험으로 떨어
뜨리고도 조금의 도덕적 반성이 있을 수 없는 것은
그것이 효라는 정당하고 지고한 정신에 뿌리를 두
고 있다는 착각때문이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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