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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글을 소통의 수단으로  주로 생각들하고 있다

그것이  핵심적 기능인 것이 맞지만 나는 좀 다른  이

유로  글을 써왔다  바로 나 자신과의 소통이 그 하나

였으며  다른  하나는  나의 탐구의 과정 자체를 드러

내는 것이었다.

나는 벽이  느껴질 때 마다 글을 생각하고 그 사실 속

에서  생각나는 나의  생각들을  적곤 하였다  무언가

를 탐구할 때는 그  대상에 대해 검토 분석 생각의 과

정  자체를 그대로 그려나아갔다  그러다보니 타인이

읽을 것을 생각한다든가 객관적 글의 양태에 대한 어

떤 배려는 매우 적었던 것  같다  그러나 앞으로도 나

는 그렇게 쓸 것 같다 나에게 글쓰기란 현상자체이며

오직 진실자체이다  오직 내면적 논리에 따라서 나의

진실을 기록할 뿐이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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