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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는  엄밀한 역사의 궤도에서 보았을 때 역동해 나아가야한다

역사상 내외의 수없는 도전과 고난을 겼으며 오늘에 이르렀으므로 그

리고 더구나 역사상 미증유의 고난을 겪은지 100년을  경과한 지금 벌

써 안주하려는  세력이 역사를  주도하는  것은 맞지않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 역동이란 과도한 액션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끊임없

이 역사의 본 뜻으로 돌아가려는 의지가  그 핵심이다  정치적 파동이

일어나거나 중대한 사건과 사태가 일어나는 것 역시 절실한 현안이기

는 하다 그 현안들을 바로잡으려는 노력도  긴요한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민족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삶의 양식을 성찰하고 문화의 깊이

를 가늠하는 각고가 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일들이 의외로 막강한

에너지 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종교는 하나의 문화 영역에 있다 문화

가 균형되게 꽃피우지 못하고는 어떤 에너지도 강하고 바르게 작동할

수 없을 것이기에 깊이  우려됨을 금할 수 없다  종교인들의 지도력이

그동안 많은 공헌을 하였던 것은 사실이고 또 그 사실은 존중한다  그

러나  종교세력의 분위기를 강조해서는 아니된다 독단도 안된다 지나

친  자존의식도 해롭다  당당하지 못한  생령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서 수준높은 지도력을  발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이다 겸손함과 함께 여러 영역이 함께하는 움직임으로 나아가 주기를

바라며 교계의 이중풀레이라든가  전략적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시급

히 벗어야 할 것이다 급하고  혹은 치고나가는 식의 운동은 다소 불안

해보이기 때문에 몇자 적는다 이제는 온돌처럼 불을지피며 모두 함께

하는 은근함으로 힘을 모아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화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