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

“한국인들이 한글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한글은 빨리 타이핑할 수 있는데 이것이 한국이 디지털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까닭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_에릭 슈밋 구글 회장. 

                                      -동아일보 2013년 10월 31일. A31쪽.   

한글학강좌개설/극동대

메모 

'한글학'이란  강좌명을 사용하여 새로운 강의를 연 것은 한글연구의 필요성에

부응한  적절한 것이라고 할 만하다  이미  한글학회가 존재하지만 한글연구의

외연을 넓혀갈 필요성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대개는 뜻이 있어도 어떻게 연

구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부딪으면서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

히려 외국에서 새로운시각과 새로운관점에서 여러 연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재외연구자들의 성과는 새로운것이지만 한글의 본질에 도달한 것은 역시 아니

다 한글연구의 중심문제는 여전히 방치되어 있다고 해야할 것이다

 예를 들어 한글창제의 과정 단계 요소 등이 소상히 밝혀지지 못하고 있고 '원

리에 의한 문자 창제'라고 하지면 원리론-삼재, 음양오행, 성리학 등을 어떻게

적용하여  문자의 길을 연 것인지 하는  절차가 역시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삼재

사상 음양설 등은 원리론이기는 하지만 그 스스로 어떤 해법을 주는 것은 아니

다  그 원리론을  특정의  대상과 상황에 적응하고  그 대상을 분류하고 이해하

는 단계에서 원용되는 것이므로 '분류 이해'의 과정이없다면 그 원리론은 필시

공허한 것이 되고말것이다.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