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미래와 한글

언어의미래

<평론글>

우리 언어의 위기를  말하는 이들이 적지않다   그러나 위기라는 인식은

조금 지나친 것일 것이다  언어는 생명체나 문화처럼  생성 발전하는 것

일뿐이기 때문이다 흔히 왜래어의 사용을 우려하고 고유어의 소실을 걱

정하곤 한다 그러나 언어의 어원을 보면  언어란 원래 광범함 교류를 통

하여 오히려 진전되어 왔다 

그러므로 왜래어를  제한한다든가 한글만 고집하는 식의 노력보다는 함

께 경쟁하도록  적극적으로 양쪽을 구사하여 사용하는데 제한을 두어서

는 안돈다고 생각한다 그 경쟁에서 우리글이 문자와언어의 양면에서 극

히 뛰어난 성과를 이룬다면 자연히 널리 받아들여진 것이기 때문이다

언어와 문자는  문법과 함께 일대 변혁의 시기를 이미  우리가 맞일하고 

있고 더 빠르고 큰 폭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언어적 발전의 도정

에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언어의 위기란 말과 문자의 양면에서 생각하는 것인데 우리문자의 새로

운 발전도 필요하고 동시에 우리언어의 진전이 같이 일어나야만이 새로

운 언어의 시대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은 문화와사상 학문

등 언어로 구현되는 실제적 성과와 함께 이루어지는 종함적인 것이므로

특히 문화의 발전을 이룩하지 못한다면 언어적 성과는 반감될 것이다

영어마저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한다 출생율을 주된 근거

로 예측한 것인데  언어의 운명에 그  사용자의 수는 중요하므로 그 한 요

인이 될 것이지만 그보다는  언어와 문자의 절대가치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절대가치란 얼마나  절실하게 그리고 아름답고 유려하게

언어적 대상을  묘현하는가에 달려있을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말의 새로운

감도를 개발하고 문자의 형상을 더 다듬고 다양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이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