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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만열 교수 “하나님의 뜻은 단정할 게 아니라...” 문창극 후보자 강연 전반에 드러난 식민지 근대화론과 결정론적 사고 옳소이다!







기독교적 국가관의 문제





종교란 인생과 생명의 근본 문제에 대한 종교적 영적 초월적 접근을 추구하는 것으로서

'신앙'에 근본을 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영능이라는 점에 비추어 신자 자신

의 영적체험에 든든한 바탕을 두고 세계의 진상을 인식해야한다는 점에서는 학문이나 과

학과 다를 것이 없어야할 것이다 영적 체험의 증후 없이는 오로지 성경적 가르침을 벗어

나서는 아니될 것이다 성경에서 언급하지 아니한 부분에 대한 확대적용에 신중해야한다

는 것이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태도가 그 단적인 예다


따라서 그 본령을 벗어난 곳에까지 영적체험이 미비한 의식을 확장하여 예를 들어 역사라

든가 문화 풍속에 대한 부분까지 팽창 혹은 확장하여 인위적 결론을 도출하려는 것은 종교

만능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을 것이다 성령체험의 미비를 고백한 테레사 수녀의 고백은 그 

성실한 신도의 전범을 보여주는 것일 것이다 진정 기도로 만나지 못한 사실에 대해서는 언

사를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 자기식으로 자의 해석하는 일은 18세기 백과전서파에서나 하

는 일이다 역사해석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강만길교수마저 문후보의 전체 문맥은 '크리스찬'으로서 있을 수 있는 설교라고 보고 있다

나는 여기서 한국 역사학으로부터 커다란 배신감을 느낀다 민족사상이 바탕에 깔리지 않

은 역사관은 시류적 상식적 인식에 불과하다 역사적인것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어떻

게 한국의 장구한 역사가 간단하게 하느님의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가 깊은 회의를 느낀다

나는 국가의 역사는 종교와 문화를 초월하는 보편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역사 가운

데서 종교도 나오고 문화도 나오고 학문도 나왔다 종교가 특별한 것은 아닌 것이다 진실파

악의 한 체제에 불과한 것이다 진실의체제가 진실을 제한하고 억압하는 것은 인류의 존엄

을 훼손하는 일이다 주의해야 할 일이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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