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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에 해례(解例)가 붙어 있는, 훈민정음을 반포하던 그 때(1446년, 세종 28년)의 원본 ?훈민정음?이 발견되기 이전에는 훈민정음의 제자 (制字) 기원과 관련하여 그 설이 매우 분분하였다. 그러다가 ?훈민정 음? 해례본2)이 발견되면서 자음인 초성(初聲)은 소리를 만들어 내는 발음기관의 상태와 작용을 본뜨고, 모음인 중성(中聲)은 천지인(天地 人) 삼재(三才)를 본떴다는 상형설(象形說)이 정설로 자리 잡게 되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몽고의 옛 문자인 파스파(八思巴) 문자 모방설, 송나라 정초(鄭樵, 1104-1162)의 기일성문도(起一成文圖) 에 서 자형을 모방했다는 설 등이 제기되면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훈민정음? 제자해(制字解)에서 천명하고 있듯이 훈민정음은 문자 이면서도 그 제자 배경에는 우주만물의 이치인 음양(陰陽)과 오행(五 行) 그리고 삼재(三才) 등 동양의 역학(易學)사상을 함축하고 있다.....
<게시자주> 자모의 음양오행은 한글현상 이후의 분류이며 정의이다
자모음가를 오행에 배당하는 것은 오랜 동아시아의 관점이다 물론 한글에 국한된 것은 아니며
오행의 원리와 음가를 일치시키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음양을 논하는 것은 사물의 형상과 작용
에서 그 범주를 분류하려는 시도의 결과다 음의 경우는 모음을 음으로 자음을 양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현상이 있어야 음양오행을 구분할 수 있음은 당연하다 어떤 현상에 대한 나름
의 정의가 있고나서 이를 분류하는 노력의 결과로서 음양오행의 적용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유
의해야 할 것이다 이를 역으로 적용하여 음양오행의 틀을 전제로 사물을 논하는 것은 바람직
한 것은 아닐 것이다
예를 들어 모음을 천지인으로 구분한 것은 모음문자의 형상적 특징을 정의한 것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자음을 발음기관에 연관지운 것은 문자창제의 깃점을 그대로 표현한 것인데 발음부위
를 중심으로 형상화하였다고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로지 발음기관의 모양을 상형적
으로 그린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다 음양오행은 현상을 종합하는데 뛰어난 틀을 제공할 수 있
다는 장점을 충분히 발휘해야 할 것이다 물론 위 표에서 보듯이 사물현상을 오행으로 분류하는
데는 분류 원칙에 따라 약간의 상위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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