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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홈페이지>에서...
.......일단 알파벳을 적어보면...
a b c d e f g h i j k l m n o p q r s t u v w x y z
이거 다 적고 나서 보면 정말 경악입니다. 명색이 기본 문자들인데, 보면 순서에 체계가
하나도 없습니다. 정보 이론에서 말하는 거의 무작위 순열 (random sequence) 수준. 왜 a 다음에
b 가 오고, 왜 b 다음에 c 가 오는지 거의 짐작이 안 됩니다. 자음과 모음은 구분이 하나도
없고, 다시 말해서 a가 자음인지 모음인지 문자로 봐서는 구분할 방도가 없습니다. 모음인
aeiou 가 위치하는 자리도 거의 무작위적 (random).
반면 한글 자모를 적어 보겠습니다.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영어와는 달리 확실한 체계가 보입니다. 자음과 모음이 다 구분되어 있고, 자음들도 가나다라
발음하여 보면 입모양이 차츰씩 바뀌는 것이 드러납니다. 센 소리들은 다 뒤에 있습니다.
ㄱ ㅋ 같은 것들은 분명히 연관성이 있게 글자를 만들어 놓았죠.
모음은 정말 탁월합니다. 'ㅡ''ㅣ''.' 의 기본 부분으로 모음을 만들어서 모양만 봐도
모음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 ㅏ ㅑ ㅓ ㅕ 같은 것의 순서가 다 규칙들이 있고, 예를 들
어 'ㅏ'''ㅑ' 'ㅓ' 'ㅕ' 'ㅗ' 'ㅛ' 'ㅜ'를 발음과 함께 가르친 다음에 'ㅜ' 다음에 오는 모음 자모가
뭘까? 하고 물어보면 똑똑한 사람은 'ㅠ'가 아닐까 하고 짐작함과 동시에 'ㅠ'의 소리까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참고> 한글의 과학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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