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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6주년을 맞으며
그분의 유서를 다시 읽어보았다
새로보니...물론 당시에도 많은 의문이
있었지만 ....뚜렷이 조작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분이....이런 유서를 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첫째 모두 단문으로 끝나고 있다
글지은 사람의 생각을 들키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감정이 북받치는 그 순간에 천하의 달변가가 그렇게 억지스럽게 쓸 수는 없다
둘째 개인적 고통만을 서술했다
그분의 삶은 개인적인 정의(情意)에 머물지 않았다 유서라면 다양한 걱정과
나라의장래를 위한 아픈 통한을 적었을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셋째 그분은 운명론자가 아니다
유서에는 오직 인생의 허무를 느끼는 듯한 필부의 정감을 적었다 초보 문학지망생이나
가능한 정감이다 그의 일생은 투쟁과 확신의 덩어리였다
넷째 그분은 슬퍼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슬퍼하지 마라 미안해하지마라 원망하지말라 ... 모두가 운명이다
최근에 하늘을 언급한 모대통령의 어법만큼이나 억지스럽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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