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무위키-한글풀어쓰기




한글풀어쓰기의 현황과 전망



담담히 생각해보면 모든 문화는 새로움을 향해 나아간다. 그런 의미에서는 한글에 대한 몇가지 논의들은 불가피한 것이다

풀어쓰기와 한글필기체가 그것이다.  풀어쓰기는 처음 주장된 이래로 일부에서 계속 생각돼왔고 타진돼 왔다 필기체 역시

그러하다.  최근 나무위키에서 이 문제를 정리하였는데 근래의 의견들을 모아서 보여주었고 문제점을 나름대로 망라하여 

보여주었다 한글의 새로운 발전에 대한 제한없는 그리고 본격적인 논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서구화 근대화가 상

당히 진척된 지금 이제 피할 수 없는 주제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피할 수 없는 주제란 말은 오늘의 한국문화의 제현상

을 대표하는 대표성이 이 안에 내재하여 있다는 뜻이다 한국적인 것을 원리화하고 새로운 세계화의 길로 간다는 대전제가

불가피하다는 뜻도 된다


한글 풀어쓰기를 논하는 글들은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음에도 균형을 잃고 있는 부분을 모두 가지고 있다 풀어쓰기의

핵심문제는 간단하게 '가능하냐, 의미가 있느냐, 가치가 있느냐' 이다. 나는 이 3자가 다 충분하게 충족된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모아쓰기 자모의 모습 그대로 풀어쓴다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모아쓰기를 위해 절제된 형태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자모의 독립된 형상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한글 자모를 변형한다기 보다는 그 독립성

을 강화한다는 뜻이다 변형이 아니고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것은 한글의 자모에 약간의 살을 붙이고 획을 절제하는 수준

에서 독립형이 가능하다는 사실 때문이다


한글 창제 원리에 의존하여 살을 붙이고 획을 절제하고 혹은 획순을 통합함으로써 단순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형상으로

확립할 수 있다 이렇게 살이 붙여지고 단순화된 자모를 사용할 경우 문자생활에서 현행의 모아쓰기보다 활자지면이 3

배씩 늘어나는 비극은 일어나지 않는다 영문수준의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문자의 변별력을 걱정하는 문제도 문제

가 될 수 없다 우리 문자생활에서 받침의 사용을 피할 수 없고 받침을 쓰는 것은 또한 우리문자의 중요한 특징이기 때문

에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가독성의 문제는 완전히 사라진다


가독성을 위해 비로소 한글 자모를 약간 변형해야하는데 자모 원형을 변형하는 것은 아니고 자모 획을 약간 뉘고 선을

연장함으로써 충분히 받침모양이 문장 속에서 특별하고 현저하게 분별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가독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아쓰기를 버리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함께 병용해야할 것이다


한글의 새로움은 이제 한글의 미래에서 하나의 대세다 다자인 이라든가 우리의 필기습관을 더 유려하게 하기 위해서도

그러하다 자모 독립과 가독성에 대한 문제는 관념적인 주장은 아니다 필자가 다년간 실험해오고 있다



                                                                                                            -하이안자-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