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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note/메모사항

문재인론

하이안자 2016. 1. 18. 05:24











문대표는 잔인정은 있지만 잔재주는 없다 정치는 잔재주가 아니다 큰재주가 필요하다 또한 그는 소박하고 덤덤해보인다 인재가

모이는 까닭이다 이 모두가 아마도 분명 처열한 인고의 결과다 그러므로 그에게 기대를 걸게된다






문재인론


나는 문재인대표를 가까이서 대할 기회는 없었다 다만 그의 등장이후 나타나는 모습들에서

즉 멀리서지만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정말 호랑이 굴에 들어간 것은 문재인이었다 모 탈당인사가 호랑이 굴에 들어갔지만 호랑이

를 잡지 못하였으므로 나간다고 하였는데 호랑이 잡으러 간 사람이 과거에 또 있었긴 하다

그는 일단 호랑이를 잡았었다 


최근에 나는 문대표가 호랑이를 잡으러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호랑이 등

에 이미 올라타고 있다 물론 그 호랑이란 국민의 진정한 뜻이며 바램 같은 것이고 역사의 거

대한 물줄기가 지향하는 힘이다 따라서 그가 호랑이 등에 탔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영광의

도정이지만 험난하고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그는 점점 내려설 수 없게 되어가

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처음부터 호랑이를 타려고 들어간 것이었다 물론 왜 그토록 호랑이

를 타려고 하였는가 하는 내밀한 의중을 알 수는 없지만 생각하면 모를 것도 없다 상식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가 극히 상식적 인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늘 노무현통령이 문재인을 칭하여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가

노무현입니다'라고 한 말을 생각한다 이토록 믿어주는 친구가 있어 문재인은 행복한 친구

로구나 부러운 것이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감동을 주는 것이었다 사람을 모으는 힘은 결국

감동이다 사람을 모으는 것은 힘을 모으는 것이다 강제로 혹은 억압된 논리로 모으는 힘은 

사실 길지 못하고 허무하다


친구의 믿음이 문재인을 신임하게한 제1의 힘이었다 그후에 그는 지루할만큼 조용하거나

순하게 정치하였다 언사도 예리한 것이 아니었고 열화같은 국민의 요구에도 투사처럼 앞

장서지 않았다 노통과 크게 다른 것이었다 나는 그 때 문대표에게는 깊은 상처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노통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말하려는 것이다 그것은 개인의 죽음은

아니었고 매우 상징적인 죽음이었다 문재인의 침묵은 그런 의미에서 깊고 깊은 인고였다


물론 소리지르고 뛰어나간다고 일이 다 되는 것은 아니다 기질이나 스타일이 큰일을 이루

는 것도 아니다 문재인의 조용한 기질은 전연 하자는 아니지만 사람들은 이를 비판하곤 하

였다 나는 그러나 기다리기로 하였다 인고와 인내의 끝이 있을 거라고 믿었다 과연 그는 

침묵을 끝내고 조용하지만 강한 거부할 수 없는 힘을 싣는 의지를 내보이기 시작하였다

최근의 일이다 물론 그 최근이란 국내정국이 방치하거나 좌시할 수 없을 만큼 '해악화'하고 

있다는 사실과 완전한 등식관계에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충분히 때가 된 것이었다 그가

칼을 빼어 들고자 하였을 때 아마 그 서슬이 무서웠던지 탈당이 시작되었다 때가 되었음을

객관적으로 현상화하는 사건이었던 셈이다 인고의 승부처에 어느덧 다다른 것이었으며 그

것은 분명 역사성이 있었다


승패의 끝은 아직 불안정하다

그러나 그가 일어나 행동하기 시작하였을 때 국가적 국민적 해악이 온세상을 뒤덮고 드디

어는 민족을 쇠하게 할 것이라는 심대한 도전에 직면하여 그에 응전하는 도도한 흐름이 생

기고 모이고 있는 것이 확실한 진상이다 오랜 탁류를 끝내야하는 모든 움직임이 깨어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빛나는 희망 그 이상이다


                                                                             -화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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